'유럽행 불발' 벤투, UAE 감독으로 향하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7.08 09: 39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감독 부임설이 제기되고 있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8일(한국시간) "파울루 벤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대표팀 감독 자리를 두고 협상 중이다"고 보도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한국 대표팀 부임 이후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손흥민, 김민재 등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리빌딩한 그는 한국 대표팀 역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5일(현지시간)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1-4로 패했다. 한국은 호주, 일본에 이어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시아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지 못했다.<br /><br />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05 / soul1014@osen.co.kr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떠난 벤투 감독은 유럽이나 아프리카 등 대표팀 감독으로 연결됐다.
단 한국 대표팀에서 물러난 이후 벤투 감독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모국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복귀와 폴란드 대표팀 부임설이 제기됐으나 모두 불발됐다.
결국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염원하던 유럽 대표팀이나 클럽 복귀가 모두 무산된 상황. 그는 어쩔 수 없이 아시아 대표팀과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헤코르드는 "벤투 감독은 UAE의 차기 국가 대표팀 감독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면서 "협상이 완료되면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을 지휘한데 이어 다시 한 번 아시아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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