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스러운 NBA 서머리그 데뷔전’ NBA 1순위 괴물 웸반야마 “다음 경기 더 잘하겠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7.08 14: 31

'1순위 괴물' 빅터 웸반야마(19,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다소 실망스러운 NBA 서머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웸반야마가 속한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8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토마스&맥 센터에서 개최된 ‘NBA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 2023’에서 샬럿 호네츠를 76-68로 이겼다.
2023 NBA 드래프트 1순위 웸반야마의 공식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선발로 나선 웸반야마는 27분간 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5블록슛을 기록했다. 야투는 2/13으로 저조했고, 특히 3점슛을 6개 시도해 4쿼터 막판에 하나 성공했다. 자유투는 4개를 쏴서 모두 넣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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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공격은 실망스러웠고 수비는 나쁘지 않았다. 웸반야마는 224cm의 신장에도 불구 95kg의 깡마른 체형으로 몸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그는 1쿼터 중반 골밑슛을 넣으며 NBA 첫 득점을 올렸다. 3점슛은 에어볼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4쿼터 막판 3점슛을 넣으며 추가자유투까지 얻어내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초장신자답게 엄청난 높이에서 나오는 블록슛은 위력적이었다. 장신임에도 3점슛을 쏘고 코트를 빠르게 왕복하는 능력은 돋보였다. 웸반야마는 가드 못지 않은 번뜩이는 패스로 어시스트까지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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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순위로 뽑힌 브랜든 밀러와의 대결도 관심사였다. 웸반야마가 206cm의 밀러를 몸싸움으로 이기지 못해 실책을 범하는 장면도 나왔다. 5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높이는 위력적이지만 몸싸움 개선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 후 웸반야마는 ESPN과 인터뷰에서 “첫 경기라 잘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서머리그에서 최대한 경험을 쌓고 싶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웸반야마는 2순위 밀러와 대결에 대해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설의 센터 카림 압둘자바도 서머리그에서 직접 웸반야마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압둘자바는 “웸반야마가 인내심을 가지길 바란다. 당장 모든 것을 보여주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적응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웸반야마가 뛴 경기장은 매진사례를 이루며 흥행에 대성공했다. 웸반야마 역시 팬들에게 여유롭게 하이파이브를 해주면서 새로운 스타탄생을 알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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