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타이틀 0' SSG, 전반기 타율 1위&홈런 1위&세이브 1위&홀드 1위 보유했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14 09: 00

SSG 랜더스의 전반기가 끝났다.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SSG와 두산 베어스의 시즌 9차전은 후반기로 미뤄졌다. 13일 예정된 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 그대로 SSG와 두산의 전반기가 종료됐다.
지난해 KBO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을 거둔 SSG는 올해에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에서 후반기를 준비한다.

SSG 랜더스 최정. / OSEN DB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 / OSEN DB

김 감독은 “선수들 열심히 했다. 최근 경기 많이 못 이기다보니 분위기 처진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전반기 끝나는 시점에서 선수들 잘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SSG는 7월 들어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다. 최근에는 2연패.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삐끗했다.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와 핵심 불펜 최민준이 부상으로 빠졌다. 타자 중에는 간판타자 최정이 부상으로 회복 중이고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미국 시민권 취득 일로 특별 휴가를 받았다.
외야수 하재훈은 일본 캠프 때 어깨 부상 이후 뒤늦게 합류해 불방망이를 휘두르다가 손가락 골정상을 입어 다시 이탈했다. 1루수 전의산은 햄스트링 부상.
그럼에도 1위는 LG 트윈스에 뺏긴 상황이지만 2위에서 잘 버텼다. 전반기 막판에는 힘이 빠진 듯 보였지만, 마운드도 여러 변수에도 잘 운영이 됐다.
SSG 랜더스 서진용. / OSEN DB
SSG 랜더스 노경은. / OSEN DB
특히 불펜진이 돋보였다. 12일 경기에서 역전을 허용하며 3.25로 리그 10개 팀 중 가장 좋았던 불펜진 평균자책점이 3.31, 3위로 밀렸지만 SSG가 순위 싸움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중 하나였다.
마무리 투수 서진용은 개인 최다 세이브 25개를 작성 중이고, 베테랑 불펜 노경은도 개인 최다 홀드를 기록 중이다. 서진용은 세이브 부문 1위, 노경은은 홀드 부문 1위다.
김 감독은 “7회, 8회, 9회를 걱정했다. 그런데 중간, 마무리가 불안감을 잘 해소시켜줬다. 초반에는 선발이 자기 몫을 잘했다”고 되돌아봤다. 다만 선발진은 계속 고민이다.
김 감독은 “후반에는 우리가 6명 돌려서 휴식 주면서 운영했는 데, 계속 선발이 부침이 생겨 아쉬웠다”고 했다. 맥카티가 돌아와도 5선발 한 자리가 물음표다.
전반기 막판 자리를 비운 최정과 에레디아는 각각 홈런 부문 1위, 타율 부문 1위에 있다. 후반기에도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하는 선수들이다. 전반기 가장 빛난 선수들이다.
김 감독은 투수 중 “고효준 노경은 최민준도 잘했고, 한 명을 꼽으라면 서진용이다”고 했고, 타자 중에는 최정과 에레디아를 뽑았다. 전반기 SSG의 수훈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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