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볼 판정에 좌절했지만…김하성, 후반기 시작부터 적시타 폭발! SD 3연승 힘 보탰다 [S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15 10: 09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적시타를 터트렸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1회 선두로 나선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선발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만나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헛스윙 이후 6구째 91.7마일(147km)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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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소 억울한 볼 판정이 나왔다. 1-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 김하성은 이번에도 산체스 상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가운데 6구째 다소 높게 형성된 90.4마일(145km)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1루로 걸어 나가려가다 멈칫했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의 삼진과 함께 1루주자 트렌트 그리샴은 2루 도루에 성공. 
3-1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3B-1S의 유리한 카운트서 산체스의 90.5마일(145km) 싱커를 받아쳤지만 범타가 됐다. 
김하성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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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5-1로 리드한 7회 1사 2, 3루서 등장해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앤드류 바스케스 상대 1B-2S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80.4마일(129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3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진루타에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김하성은 6-1로 앞선 9회 1사 2루서 2루수 직선타를 치며 타석을 마쳤다. 딜런 코비 상대 초구 88.9마일(143km)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안타 1개를 추가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2할5푼8리에서 2할5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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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를 8-3으로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3연승과 함께 시즌 44승 47패를 기록했다.
선발 다르빗슈 유가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고, 개리 산체스,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지원 사격했다. 마차도는 멀티홈런이다.
반면 동부지구 3위 필라델피아는 3연패에 빠졌다. 48승 42패. 선발 산체스가 5이닝 3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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