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G 무승 수원' 만나는 홍명보 감독 "분위기 반전 알리는 승리 가져올 것"[수원톡톡]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7.15 18: 39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이 직전 경기 패배를 잊는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울산과 수원삼성은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17승 2무 3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선두다. 반면 수원은 승점 12로 최하위.

[사진] 홍명보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2일 인천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울산의 좋았던 기세가 끊겼다. 1-2로 석패하며 연승 행진을 ‘5’에서 마무리했다.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22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46골을 넣었다.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한다. 눈여겨볼 점은 팀 도움이다. 무려 28개에 달한다. 2위인 대전하나시티즌(25도움)에 3개 앞서 있다. 
공격 장면에서 선수들이 짜임새 있게 득점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많다는 의미로, 울산은 수원전에서 이를 증명하고자 한다.
울산은 주민규, 루빅손, 황재환, 조현택, 김민혁, 이규성, 김태환, 이명재, 정승현, 김기희, 조현우(골키퍼)를 먼저 그라운드로 내보낸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매 경기 많이 다른 건 없다. 지난 경기 패했는데 수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일궈내야 한다.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루빅손을 선발로 내세운 것에 대해선 “수원 이기제의 선발을 기대했는데 (선발로 나오지 않는다.) 그쪽 공간을 괴롭히고자 루빅손을 선발로 넣었다. 또 루빅손이 수원전에서 득점한 경험도 있고, 지난 경기 쉬었기 때문에 내보낸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9경기 승리가 없는 수원에 대해선 “안정을 찾아가는 거 같다. 상대팀을 평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직전 경기 후 이틀 밖에 시간이 없어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은 “컨디션 조절에 어려운 점이 있다. 습하고 또 비도 와서 선수들이 회복하는 게 잘 안 됐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황선홍호 와일드카드로 뽑힌 수비수 설영우에 대해선 “가서 잘해서 금메달 따 와야죠. 하지만 특별한 목적보다는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은 김주찬, 명준재, 전진우, 정승원, 가즈키, 유제호, 이상민, 한호강, 김주원, 박대원, 양형모(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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