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3번 당한 오타니, 9회 시즌 33호 홈런 폭발, 에인절스 연장 10회 13-12 역전극 [LAA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16 13: 46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한 방을 날리면서 팀 역전승에 앞장섰다.
에인절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13-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휴스턴전에서 2안타를 기록해 지난 3경기 동안 6안타(1홈런) 3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오타니는 5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프람버 발데즈의 5구째 90.5마일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2회에 선제점을 뽑았다. 루이스 렌히포의 3점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3회 2실점, 4회 2실점으로 역전을 당했고, 오타니의 침묵은 이어졌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3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이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발데즈의 4구째 81.7마일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에인절스 선발 레이드 디트머스는 6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크리스 데벤스키가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드는 동안 5실점을 했다.
점수는 3-9. 에인절스는 7회말 반격했다. 잭 네토의 2점 홈런,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적시타, 마이크 마우스타카스의 3점 홈런이 터지면서 9-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 과정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힘을 보태지 못했다.
에인절스의 동점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8회초 체스 맥코믹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9회 추가 1실점을 한 에인절스. 9회말 오타니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패스트볼과 렌프로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극적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는 1사 2루에서 오타니가 고의4구로 나갔다. 워드의 2루수 앞 땅볼로 오타니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에인절스가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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