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3호, 34호 대포 날리면 뭐하나…3연전 28실점 마운드 붕괴, "심각하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17 18: 00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이틀 연속 대포를 날려도 어쩔 수 없었다. 마운드가 붕괴했다.
에인절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에서 8-9 역전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을 날렸다. 뒤늦은 듯하지만 9회에 불씨를 살릴 수 있는 시즌 34호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뒤집지 못했다.

[사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타선보다는 마운드 문제가 보였다. 에인절스 타선은 이번 휴스턴과 3연전 동안 26점을 뽑았다. 오타니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시즌 타율은 3할 1리.
[사진] 에인절스 투수 제이미 바리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제는 에인절스 투수진이 3연전 동안 타자들이 뽑은 26점보다 많은 28실점을 했다는 것이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오타니가 공포의 한 방을 보여줬지만 에인절스 투수진은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난 15일 5-7로 패했고 16일은 이겼지만 13-12로 난타전이었다. 그리고 이날 8-9로 졌다. 매체는 “휴스턴과 3연전에서 모두 28실점을 했다. 아무리 타선이 활발하게 공격을 해도 이기기 힘들다. 특히 불펜 상황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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