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킬러’ 안산그리너스, 천적 증명과 함께 무승 끊는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7.18 16: 02

 안산그리너스FC가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승리 DNA를 찾는다. 
안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22라운드 원정 경기를 떠난다.
최근 안산은 무승 기간이 늘어나고 있어 침체 되어 있다. 더는 물러설 수 없기에 하루 속히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희망을 살리려 한다.

[사진] 안산 제공.

안산은 부천FC1995와 지난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지만, 희망적인 요소가 있었다. 베테랑 윤주태가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풍부한 경험과 자신의 강점인 킥력으로 안산 공격에 힘을 불어 넣었다. 젊고 가능성이 큰 안산 선수들에게 든든한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해주고 있어 기대된다.  
티아고와 김범수는 부천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힘을 아꼈다. 두 선수는 후반전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로 감각을 이어갔다. 전남이 빠른 선수들에게 취약한 만큼 티아고와 김범수의 묵직하고 빠른 돌파가 살아나야 한다.
전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충남아산전 3-3 극적 무승부에 이어 선두 경남FC까지 2-0으로 잡았다. 또한, 발디비아와 플라나, 아스나위 등 외인 선수들은 물론 하남, 이후권, 고태원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좋은 편이다.
안산은 전남과 역대 전적에서 7승 4무 5패로 우위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 1-0으로 승리한 좋은 기억도 있다. 전남을 상대로 자신감은 충분하다. 수비 안정과 함께 장점인 스피드와 세트피스를 살린다면 승리에 가까워질 것이다.
안산이 이번 맞대결에서 전남 킬러를 다시 증명해 반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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