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기록 깬 계영 대표팀, 800m서 메달 따낼까 [오!쎈 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1 06: 15

계영 800m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까.
황선우(20·강원도청)를 비롯한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은 20일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격전지인 후쿠오카로 떠났다.
이번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다. 이 중 경영은 23일부터 일정을 소화한다.

이정훈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계영 대표팀을 향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황선우,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김우민(22·강원도청), 양재훈(25·강원도청)으로 이루어진 계영 팀은 지난해 12월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6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기존 한국 기록은 200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쇼트코스 세계 선수권대회 당시 박태환, 한규철, 유승현, 유정남이 기록했던 7분19초69의 기록이었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으로 구성된 계영 팀은 무려 24초45를 앞당기며 기록을 깼다.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만난 이정훈 감독은 계영 팀을 이야기하며 "선수들과 미팅하면 너무 자신 있어서 문제다. 같이 훈련하면서 계영 팀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영국과 미국이 우승을 경쟁하고 중국, 호주, 저희의 3위 싸움이 될 것 같다. 저희는 중국을 잡는 것이 목표"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같은 날 황선우는 "계영 800m는 선수 모두 사기가 올라와 있다. 기록을 합산했을 때 5~4등이 기록된다. 합을 잘 맞춘다면 계영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계영 800m 종목에서 메달 욕심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 계영 800m 예선과 결승은 오는 28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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