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신경 좋은 플러스 수비수"...만능맨 구드럼 시프트, 롯데 내야진은 이제 매일 바뀐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3.07.21 16: 28

래리 서튼 감독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함께하는 첫 경기,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롯데는 윤동희(우익수) 구드럼(3루수) 안치홍(2루수) 전준우(지명타자) 한동희(1루수) 노진혁(유격수) 유강남(포수) 김민석(중견수) 황성빈(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롯데는 잭 렉스를 전반기 막판 내보내고 구드럼을 데려왔다. 내외야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소개된 구드럼은 다양한 포지션 훈련을 받은 끝에 일단 3루수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서튼 감독은 "운동신경이 굉장히 좋고 수비도 내야에서 플러스 요인을 가져다 줄 수비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또 코너 외야도 굉장히 잘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또 스위치 타자로서 2번 타자의 역할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일단 3루수로 출격하지만 구드럼을 비롯해 내야 포지션은 이제 매 경기 변동 될 수 있다. 서튼 감독은 내야 포지션이 유기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서튼 감독은 "수비에서 유격수와 2루수 등 미들 인필더 소화가 가능하고 또 3루 경험도 많기 때문에 이제 돌아가면서 기용을 할 예정이다"라며 "보통 선발 투수에 따라서 앞으로 구드럼 선수의 포지션이 이동할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면 오늘은 한동희가 안우진 상대로 좋은 상대전적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동희를 1루, 구드럼을 3루에 배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1루에는 한동희와 고승민 정훈 안치홍 등의 선수들이 대거 몰리게 된다. 정훈과 고승민은 현재 부상 중이지만 복귀할 경우에는 1루가 포화 상태다. 서튼 감독은 "일단 타격감 좋은 선수 위주로 1루를 운영할 것이다. 아주 행복한 고민이 될 것이고 또 벤치의 뎁스가 두텁다는 의미다. 고승민은 외야도 가능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유연성 있게 운영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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