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브루노 결승골' 맨유, 아스날 2-0 꺾고 3연승...승부차기도 5-3 승리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7.23 09: 5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아스날을 잡아내며 프리시즌 3연승을 달렸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아스날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유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올랭피크 리옹에 이어 아스날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탔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제이든 산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브루노 페르난데스-안토니, 메이슨 마운트-코비 마이누, 루크 쇼-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아론 완비사카, 톰 히튼이 선발 출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날은 4-3-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디 은케티아-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데클란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 도미야스 다케히로-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위리엔 팀버, 아론 램스데일이 먼저 경기장을 밟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새로 주장 완장을 찬 브루노가 전반 5분 박스 왼쪽을 파고든 뒤 수비를 따돌리고 옆으로 공을 내줬다. 이를 안토니가 수비 방해 없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아스날이 반격했다. 전반 10분 사카가 박스 우측을 돌파한 후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마르티넬리가 오른발 슈팅을시도했다. 그러나 골키퍼 히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29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브루노가 중앙으로 꺾어 들어오면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공은 램스데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날이 실수로 무너졌다. 전반 36분 마갈량이스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흘리면서 산초가 공을 따냈다. 그는 박스 안까지 빠르게 질주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선수단 충돌까지 발생했다. 전반 42분 마르티네스가 사카를 막는 과정에서 다소 거칠게 부딪쳤고, 이에 아스날 선수들이 강하게 항의하면서 신경전이 펼쳐졌다. 
맨유가 승부에 쐐기를 박지 못했다. 후반 18분 달롯이 골문 앞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발만 대면 득점인 상황이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가 제대로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아스날도 추격에 애를 먹었다. 후반 21분 하베르츠의 골문 앞 헤더는 골대 위로 넘어갔고, 후반 24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헤더는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양 팀은 총 20명 가까이 교체하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봤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맨유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열린 이벤트 승부차기에서도 맨유가 5-3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키커 5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지만, 아스날은 3번 키커 파비우 비에이라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