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0명 뛴 브라이튼에 4-3 진땀승...'은쿤쿠-무드릭-갤러거-잭슨 연속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7.23 10: 28

첼시가 무려 7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어렵게 승리했다.
첼시는 23일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을 4-3으로 꺾었다.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크리스토퍼 은쿤쿠, 이안 마트센-카니 추쿠에메카-라힘 스털링, 안드레이 산토스-코너 갤러거, 벤 칠웰-리바이 콜윌-티아고 실바-말로 귀스토,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사진] 첼시 소셜 미디어.

[사진] 니콜라 잭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이튼도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대니 웰벡, 미토마 가오루-아담 랄라나-솔리 마치, 빌리 길모어-마흐무드 다후드, 파스칼 그로스-아담 웹스터, 얀 폴 반 헤케-잭 하인셀우드, 제이슨 스틸이 선발 출전했다.
브라이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2분 박스 우측으로 침투한 미토마가 머리로 공을 떨궈줬고, 이를 웰벡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크리스토퍼 은쿤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첼시가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18분 추쿠에메카가 찬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앞에 있던 은쿤쿠의 발 앞에 떨어졌다. 은쿤쿠는 바깥발로 센스 있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첼시가 역전 기회를 놓쳤다. 전반 40분 마트센이 박스 안으로 뛰어들면서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다. 발만 갖다 대면 골이나 다름없는 상황이었지만, 공은 마트센의 발을 그대로 지나쳤다.
하프타임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대거 변화를 줬다. 첼시는 추쿠에메카, 실바, 칠웰, 마트센을 빼고 체사레 카사데이, 트레보 찰로바, 마르크 쿠쿠렐라,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투입했다.
브라이튼도 랄라나, 다후드, 마치, 스틸을 대신해 요엘 벨트만, 시몬 아딩그라, 데니스 운다브, 바르트 베르부르겐을 넣었다. 브라이튼은 7분 뒤 주앙 페드루, 훌리오 엔시소, 스티븐 알자테, 야신 아야리까지 모두 투입했다.
[사진] 얀 폴 반 헤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코너 갤러거 득점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4분 반 헤케가 카사데이를 거칠게 밀어 넘어뜨리면서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경고가 한 장 있던 그는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말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첼시가 골 폭죽을 터트렸다. 후반 19분 무드릭이 니콜라스 잭슨과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발리슛으로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에는 갤러거가 추가골을 기록했고, 후반 31분에는 잭슨이 4번째 골을 만들어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브라이튼도 그대로 무너지진 않았다. 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페드루가 직접 득점하며 한 골 따라잡았고, 후반 43분 운다브가 멋진 턴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경기는 그대로 첼시의 4-3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