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709억 원에 칸셀루 판다...바르사는 '가격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5 15: 31

맨체스터 시티가 주앙 칸셀루(29, 맨시티)에게 5,000만 유로의 가격표를 붙였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는 주앙 칸셀루에게 5,000만 유로(한화 약 709억 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측면 수비수 칸셀루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전 풀백으로 활약했다.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는 선수지만, 특유의 전술 이해도와 센스로 왼쪽 풀백도 소화했다. 특히 2022-2023시즌 그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26경기 중 18경기를 왼쪽 수비수, '인버티드 풀백'으로 출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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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해 온 칸셀루지만, 출전 시간과 관련해 맨시티와 문제가 생겼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폼이 떨어진 칸셀루는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고 결국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택했다.
뮌헨에서 시즌을 마친 칸셀루는 맨시티로 복귀했지만, 현지에서는 여전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에 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와 아스날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드러냈고 맨시티는 칸셀루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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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은 스페인 '스포르트'를 인용해 "칸셀루는 맨시티의 계획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맨시티는 임대 대신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이적료는 바르셀로나로 하여금 영입에 있어 어려움을 느끼게 했고 바르셀로나는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재정 문제로 휘청이는 바르셀로나가 측면 수비수에게 5,000만 유로의 큰 금액을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이적시장 종료 직전까지 칸셀루가 매각되지 않는다면 이적료가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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