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퍼펙트 투수, 부상 날벼락..."복사근 손상, 전력 투구까지 2개월 걸린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7.25 18: 31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의 사사키 로키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가량 이탈하게 됐다.  
일본 매체 요미우리 신문은 25일 "사사키 로키가 왼쪽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바현 내의 병원에서 '좌내 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요시이 지바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전 취재진에 "전력 투구까지 2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회복이) 만약 늦으면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바 롯데 구단 SNS

사사키는 전날 24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 도중에 옆구리에 위화감을 느꼈고, 강판 이후에 통증이 늘었다고 한다. 
사사키는 2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4월 일본인 투수 역대 최고 구속 165km를 기록한 사사키는 소프트뱅크전에서 최고 구속은 160km에 그쳤다.  
사사키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1.48, 탈삼진 130개를 기록하고 있다.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다. 다승은 공동 3위. 
사사키가 복사근 부상으로 2개월 넘게 결장한다면,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 무관이 될 위기다. 리그 다승 1위(9승)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가 평균자책점 1.74로 2위, 탈삼진 103개로 3위로 추격하고 있다.
사사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 기록을 달성하며 20경기(129⅓이닝)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02를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회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까지는 이닝 제한이 있었지만, 올해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다 뜻하지 않은 부상 악재를 겪게 됐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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