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무실점' 수아레즈, 4승 사냥 성공…'3G 19이닝 ERA 0' 7월 난공불락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7.25 22: 17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승수 사냥에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시즌 10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수아레즈가 최근 좋은 투구 컨디션을 이어 갔다.
2회말 삼성이 선제점을 뽑았다. 2사 이후 김동엽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쳤고 강한울이 볼넷을 골랐다. 2사 1, 2루에서 김동진이 좌익수 쪽 적시타를 쳐 균형이 깨졌다.

삼성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 OSEN DB

삼성의 1-0 리드는 5회까지 이어졌다. SSG 좌완 선발 오원석도 2회 실점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삼성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고 있었지만 수아레즈가 SSG 타선을 잘 봉쇄했다.
수아레즈는 1회 1,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이후 8회까지 1점도 내주지 않았다. 5회 들어 첫 타자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 김민식에게 보내기 번트,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최지훈과 최정을 각각 좌익수 뜬공,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삼성 외국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 / OSEN DB
수아레즈는 지난 4월 4경기에서 1패, 5월 5경기에서 1승 4패, 6월 5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쳤다. 하지만 7월 첫 경기인 4일 두산전에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고 지난 9일 NC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SSG까지 7월 3경기에서 19이닝을 던져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수아레즈 호투 덕에 지난 23일 KT 위즈에 7-8로 진 삼성은 연패를 피했다.
타선에서는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현준이 3안타 2타점, 유격수 겸 2번 타자로 나선 이재현이 1안타 1타점, 구자욱이 2안타, 김호재가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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