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그 개척자' 호날두, 정작 구단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는 '제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6 07: 5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구단 신규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 빠졌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의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 빠졌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찰을 빚었던 호날두는 12월 막대한 연봉을 조건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적 후 호날두는 공식전 1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또한 팀의 주장으로 선정되며 팀 내 입지도 굳혔다.
호날두는 지난 18일 셀타 비고와 알 나스르의 친선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이 경기는 알 나스르의 0-5 패배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직후 호날두는 포르투갈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럽 축구는 질적으로 많이 떨어졌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모든 리그보다 훨씬 뛰어난 단 하나의 리그"라며 "미국 리그의 움직임? 아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MLS보다 낫다"라고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구단의 홍보 영상에서는 빠진 호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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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로 이적한 뒤 그의 유니폼은 매일 400벌씩 팔렸다. 그러나 새로운 유니폼 출시를 앞두고 공개된 새로운 홈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는 호날두를 찾아볼 수 없다"라고 알렸다.
해당 영상 속에는 새롭게 합류한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세코 포파나, 알렉스 텔레스까지 등장했지만, 그 어디에도 호날두는 없었다.
[사진] 알 나스르 공식 소셜 미디어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해당 영상에 댓글로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팬은 "호날두가 영상에 없다. 무슨 뜻인지 궁금하다"라고 의문을 표했으며 다른 팬은 "알 나스르가 매장에서 판매하는 유니폼이 전부 호날두 마킹인 것을 생각하면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리그 최고의 스타 호날두가 빠진 것은 정말로 이상한 일"이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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