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1도움, 드리블 성공 100%에 최고 평점까지...메시, 미국 무대 적응 완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6 15: 55

적응기는 필요하지 않았다. 이적한 뒤 처음 치른 2경기에서 3골과 1도움을 기록한 리오넬 메시(36, 마이애미)다. 
인터 마이애미는 26일 오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3시즌 리그 컵 조별리그 J조 2차전을 치러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지난 조별리그 1차전 크루스 아술과 경기(2-1 승리)에 이어 애틀랜타까지 잡아내며 2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다.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마이애미가 리그 7위 애틀랜타를 잡아내는, 어찌보면 '이변'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결과였지만, 메시와 부스케츠가 이끄는 마이애미는 당연하듯이 승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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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차전 후반전 교체로 투입돼 경기 종료 직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결승 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이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그와 함께 입단한 '절친' 세르히오 부스케츠도 함께 선발로 나섰다.
메시는 경기 시작부터 경기장을 휘저었다. 전반 8분 부스케츠가 한 번에 넘겨준 공을 받은 메시는 박스 안으로 진입해 가볍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먼쪽 골대를 때렸지만, 메시는 재차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0 스코어를 만들었고 14분 뒤인 전반 22분에는 로버트 테일러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 다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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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과 1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후반 33분 로비 로빈슨과 교체돼 벤치로 향했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매체 '폿몹'에 따르면 메시는 78분간 활약하며 총 66번의 볼터치를 가져갔다. 메시는 2골과 1도움 이외에도 패스 성공률 82%(46/56), 기회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공격 지역 패스 11회, 중장거리 패스 성공 4회와 볼 리커버리 3회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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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의 2연승을 이끈 메시는 이번 경기 평점 9.5점을 부여받으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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