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취소+케인 동점골 작렬’ 라이언 시티에 먼저 실점한 토트넘, 1-1로 전반전 마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7.26 21: 25

손흥민(31, 토트넘)의 골이 아쉽게 취소됐지만 해리 케인(30, 토트넘)이 동점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 프로팀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상대로 치른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해리 케인의 동점골이 터져 전반전까지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테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세르히오 로메로,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와 함께 베스트 11로 출격했다.

손흥민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치른 웨스트햄전에서 컨디션 문제로 출전하지 않았다. 23일 레스터 시티전 손흥민 선발이 예고됐으나 경기가 취소됐다. 라이언 시티전은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로 부임한 뒤 손흥민이 출전하는 첫 경기였다.
손흥민이 공을 잡을 때마다 싱가포르 팬들이 엄청난 환호성을 질렀다. 싱가포르 팬들이 아시아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을 보기 위해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전반 8분 쿨루셉스키가 골키퍼와 맞서는 과정에서 태클을 받고 크게 넘어졌다. 두 선수는 고통 속에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히 두 선수는 경기에 복귀했다.
수비만 하던 라이언 시티가 의외의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4분 역습에 나선 라이언 시티는 한 번의 롱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방에 있던 샤왈 아누아르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 수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계속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랜만의 경기라 감각이 떨어졌다. 손흥민도 쉽게 상대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결국 머리로 골맛을 봤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골은 무효가 됐다.
전반 33분 손흥민이 내준 공을 매디슨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넘었다. 케인의 슈팅도 골대를 많이 빗나갔다. 전반 44분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가 아쉽게 골대를 살짝 넘었다.
전반 49분 추가시간 토트넘이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사르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케인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천신만고 끝에 1-1로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이 74%의 압도적 점유율을 잡았다. 슈팅에서도 24-3으로 토트넘이 전반전을 압도했다. 라이언 시티는 단 하나의 유효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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