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즈 7이닝 역투&안치홍 3타점’ 롯데가 다시 올라간다, 3연패 뒤 2연승→위닝시리즈…두산 11연승 뒤 2연패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7.27 21: 47

롯데가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9-1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41승 42패. 반면 11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44승 1무 38패가 됐다. 

롯데 찰리 반즈 / OSEN DB

롯데 안치홍 / OSEN DB

홈팀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양석환(1루수)-양의지(지명타자)-강승호(2루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장승현(포수)-김태근(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번타자 김재환은 편도염으로 결장.
이에 롯데는 윤동희(우익수)-니코 구드럼(3루수)-안치홍(2루수)-전준우(좌익수)-이정훈(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박승욱(2루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 순으로 맞섰다. 
롯데 전준우 / OSEN DB
두산 최원준 / OSEN DB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2회 선두 양의지의 2루타와 강승호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김재호가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선제 2루타로 연결했다. 다만 계속된 1사 2루 기회는 로하스가 유격수 땅볼, 장승현이 삼진에 그치며 무산됐다. 
롯데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박승욱이 볼넷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실패했고, 타석에 있던 유강남이 1루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민석과 윤동희가 연속안타, 구드럼이 9구 끝 볼넷으로 만루 밥상을 차린 뒤 안치홍이 2타점 역전 적시타, 전준우가 달아나는 스리런포를 잇따라 때려냈다.
전준우는 2B-2S에서 두산 선발 최원준의 8구째 몸쪽 직구(139km)를 받아쳐 23일 사직 키움전 이후 3경기 만에 시즌 9호포를 신고했다. 
롯데 찰리 반즈 / OSEN DB
두산 김재호 / OSEN DB
롯데는 멈추지 않았다. 5회 1사 후 구드럼이 2루타를 친 뒤 안치홍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6회에도 2사 후 타자들이 힘을 냈다. 박승욱이 좌전안타와 2루도루, 유강남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민석이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다만 타자주자 김민석은 무리하게 3루를 노리다가 태그아웃 됐다. 
롯데는 8회 선두 이정훈의 볼넷과 노진혁의 진루타로 만난 1사 2루서 박승욱의 1타점 2루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롯데 김민석 / OSEN DB
롯데 박승욱 / OSEN DB
롯데 선발 반즈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이어 최이준-심재민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역전타의 주인공 안치홍을 비롯해 윤동희, 이정훈, 박승욱, 김민석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8패(2승)째를 당했다. 양의지의 2안타는 완패에 빛이 바랬다.
롯데는 28일부터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잠실 라이벌 LG를 만난다. 두산이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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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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