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서울 날씨에도 '실전과 같은 훈련' 보여준 '유럽 정상' 맨시티...팬들 환호 이끌어낸 '괴물ST' 홀란 [오!쎈 서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7.29 19: 04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에 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29일 마테오 코바치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기자회견이 모두 종료된 뒤 맨시티 선수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 앞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오픈 트레이닝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한편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맨체스터 시티가 오픈 트레이닝에 참석해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7.29 /cej@osen.co.kr

체감온도 31.5도의 높은 기온, 63%의 후텁지근한 습도에도 불구하고 맨시티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에 임했다.
경기장 가운데서 동그랗게 모여 과르디올라 감독의 짧은 메시지를 전달받은 선수들은 가벼운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이후 선수단은 북측 골대를 사용하면서 공격 훈련에 나섰다. 골키퍼 에데르송을 포함해 슈테판 오르테가, 스콧 카슨 등 골키퍼들이 돌아가면서 장갑을 꼈고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 훌리안 알바레스 등 선수들이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다. 선수들의 몸짓 하나 하나에 팬들은 큰 환호로 답했다.
이후 맨시티는 두 개의 골대를 센터 서클 근처로 모은 뒤 11대11 미니게임에 돌입했다. 첫 골은 세르히오 고메스의 패스를 받은 칼빈 필립스가 머리로 터뜨렸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좁은 경기장에서도 특유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기술을 뽐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선수는 '괴물 공격수' 홀란이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89경기를 치르며 86골을 퍼붓고 2022-2023시즌 개막 직전 맨시티로 넘어온 홀란은 이번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52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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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선 기자회견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시아 투어를 하게 돼 기쁘다.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에 임해 내일도 열심히 하겠다. 내일 정말 강한 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맞붙게 돼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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