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656억' 파비뉴, 리버풀 떠나 알 이티하드행...캉테·벤제마와 한솥밥[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8.01 07: 57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파비뉴(30)가 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 합류한다.
알 이티하드는 1일(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파비뉴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 여름까지로, 파비뉴는 '2026'이라고 적힌 알 이티하드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6억 원)다. 연봉도 상당하다. 이제 파비뉴는 매년 2500만 유로(약 352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 알 이티하드 소셜 미디어.

[사진] 알 이티하드 소셜 미디어.

[사진] 알 이티하드 소셜 미디어.

파비뉴는 지난 2018년 모나코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를 강하게 원했고, 리버풀은 옵션 포함 4300만 파운드(약 705억 원)를 들여 그를 영입했다. 브라질 국가대표 동료인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파비뉴를 열심히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비뉴는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28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져나갔고, 빠르게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때로는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5시즌 동안 공식전 219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무려 49경기를 소화했다.
[사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를 쥔 파비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파비뉴와 위르겐 클롭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들어 올린 트로피만 6개다. 파비뉴는 리버풀과 함께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FA 커뮤니티 실드를 모두 한 차례씩 제패했다. 
이제 파비뉴는 리버풀과 동행을 마무리하고 사우디로 향한다. '사우디 챔피언' 알 이티하드는 올여름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조타에 이어 파비뉴까지 영입하며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 준비를 마쳤다. 사령탑도 프리미어리그 출신 누누 산투 감독이다.
한편 리버풀은 파비뉴까지 떠나면서 중원 보강이 필수가 됐다. 최근 작별한 미드필더만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조던 헨더슨,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파비뉴 총 5명이다. 이미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새로 영입하긴 했지만, 추가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알 이티하드 소셜 미디어.
[사진] 알 이티하드 소셜 미디어.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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