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전 완료' 광주, 대전 상대 '6G 무패' 이어간다...홈에서 연승 도전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8.02 14: 25

 충전을 마친 프로축구 광주FC가 홈에서 연승을 향해 달린다.
광주는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가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다. 휴식기 전 수원FC 원정을 떠난 광주는 엄청난 폭우와 상대의 홈 어드벤티지에도 불구하고 두현석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 두현석 / 광주FC 제공.

승리 DNA를 회복한 광주지만 여기서 만족할 수 없다. 무더운 날씨와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떨어진 체력을 2주간 충분한 휴식으로 충전한 만큼 홈에서 승리와 함께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선수들 또한 좋은 경기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수원FC전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측면 수비수 두현석은 올 시즌 2골 6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도움 공동 2위에 올라서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진] 이희균 / 광주FC 제공.
[사진] 정호연 / 광주FC 제공.
이순민은 팀 K리그에 선발돼 AT마드리드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 많은 축구팬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중원의 핵심 정호연도 아시안 게임 대표팀 발탁 후 강한 자신감과 좋은 컨디션으로 출전을 대기하고 있다.
광주는 대전을 상대로 강했다. 통산전적은 9승 10무 10패지만 이정효 감독 부임 이후 6번의 맞대결에서 2승 4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 중 2승은 모두 광주의 홈에서 이뤄냈다.
하지만 대전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주세종, 오재석, 이진현, 이창근 등 국가대표 출신 스타들은 물론 티아고, 안톤, 레안드로, 구텍으로 구성된 외국인 선수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최근 떠오르는 신성 배준호의 활약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대전은 최근 5무 1패로 부침을 겪었으나 지난 라운드 대구FC에게 1-0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광주는 강한 압박과 함께 빠른 역습과 마무리로 상대 골문을 노려야 한다. 과연 광주가 대전을 잡고 연승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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