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이후 2연승, 다시 상승 무드 두산…이승엽 감독 "모든 투수가 더할 나위 없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3.08.02 23: 20

두산이 5연패 이후 2연승으로 다시 상승 무드를 탔다. 
두산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연장 12회 접전 끝에 4-1로 승리했다. 
연장 12회 정수빈의 결승타에 이어 양석환과 양의지의 쐐기 적시타가 이어지며 쐐기를 박았다. 

두산 이승엽 감독. /OSEN DB

12회까지 버틴 투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5이닝 61구 1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최원준이 등쪽에 결림 증세로 일찍 내려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김명신(2이닝), 정철원(2이닝), 홍건희(1⅓이닝), 박치국(⅔이닝), 최승용(1이닝)으로 이어진 구원투수 5명이 7이닝 무실점 합작으로 승리를 지켰다. 박치국이 시즌 4승째, 최승용이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5연패 이후 2연승으로 반등한 두산은 46승41패1무로 3위를 지켰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좀처럼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힘든 경기를 하던 중 타자들이 마지막 공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김재호가 초구부터 적극적인 스윙으로 출루했고, 정수빈이 오늘 경기 첫 안타를 가장 중요한 순간 쳐줬다. 이 과정에서 김태근이 7회 번트 실패로 부담감이 컸을 텐데 두 번째 상황에서는 완벽하게 번트를 성공시켰다"고 12회 3득점을 낸 타자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마운드에선 선발 최원준을 포함해 모든 투수가 더할 나위 없는 피칭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12회까지 목청껏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3일 한화전에 1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한화에선 펠릭스 페냐가 선발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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