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 얼굴만 비춰도 부산이 ‘들썩’…SON 못지 않은 이강인의 인기 [오!쎈 부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3 17: 19

이강인(22, PSG)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PSG는 3일 오후 5시(이하 한국시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현대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최근 PSG에 새 둥지를 튼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은 이 경기 선발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비록 벤치에서 대기하는 이강인이지만, 그 인기는 절정에 달했다. 중계 카메라는 경기장에 걸어서 입장하는 이강인의 모습을 비췄고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에 이강인의 모습이 비춰졌다. 그러자 경기장에 모인 수만 명의 팬들이 환호했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는 네이마르를 향한 함성도 컸지만, 이강인에 비할 바는 되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 있는 이강인의 모습이 보일 때마다 관중들은 커다란 환호성과 손뼉으로 답했다.
지난 6월 16일 이강인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했다.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은 페루를 상대로 A매치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에도 이강인은 전광판에 등장만 해도 팬들의 엄청난 함성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7월 22일 치른 르아부르와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로 인해 일본에서 치른 3번의 친선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다.
2일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많이 회복됐다. 몸은 괜찮다. 당연히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몸은 아니다. 몸은 괜찮다. 경기를 뛰고 안 뛰고는 제가 결정할 것이 아니다. 하지만 경기를 뛰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몸 상태를 전했다.
이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강인의 인터뷰에 이어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던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직접 "이강인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내일(3일) 분명히 경기를 뛸 것이다. 몇 분인지 알 수 없지만, 경기를 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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