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문한 뮌헨 투헬의 분노,"훈련 조건 최악, 덥고 여행도 지연되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8.04 06: 13

"그래도 구단 입장에서 아시아는 가야 한다".
독일 '스포르트 1'의 기자 케리 하우는 4일(한국시간) "토머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아시아 투어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뮌헨은 2승 1패로 아시아 투어를 마치게 됐다. 지난달 26일 일본에서 가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경기에서 1-2로 패한 뮌헨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바 있다.
뮌헨은 오는 8일 AS모나코(프랑스)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13일 라이프치히와 슈퍼컵을 통해 본격적인 2023-2024시즌에 돌입한다.
단 아시아 투어에 대해서 투헬 감독은 불만을 느끼고 있다. 그는 아시아의 더운 환경과 먼 이동 거리에 대해 불신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의 프리 시즌 투어에 동행하고 있는 하우는 "투헬 감독은 아시아 투어에 대해 분노했다. 그는 아시아의 훈련 조건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30도가 넘는 극심한 더위와 여행이 계속 지연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컸다. 실제로 그는 공개적으로 아시아 투어에 불만을 나타냈다. "고 강조했다.
아시아 투어에 대해 "최고 레벨의 훈련이 아니다'라고 평가한 투헬 감독은 독일 복귀 이후 빠르게 마지막 담금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우는 '투헬은 해외 투어가 시즌을 대비하는 데 전혀 이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이상 안할 수는 없다"라면서 "구단은 아시아 투어를 통해 재정적인 이득을 극대화하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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