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이적' 최지만,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 받았다" 작별 인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3.08.04 09: 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하게 된 최지만이 전 소속 구단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에 좌완 잭 울프, 내야수 알폰소 리바스,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를 내주고 최지만과 좌완 리치 힐을 영입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지만은 샌디에이고가 찾던 왼손 슬러거로서 상대 선발이 우완일 경우 지명타자로 나서고 좌완이 선발 등판하면 대타로 대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최지만은 기본적으로 올 시즌 맷 카펜터가 채워주길 바란 점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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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하는 건 항상 어렵다. 특히 팬 여러분들은 저를 많이 사랑하고 아껴주신 분들이다. 저는 피츠버그 팬들에게 피츠버그에서 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제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피츠버그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었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야구는 비즈니스의 일부분이다. 그렇기에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면서 "다시 한번 저와 피츠버그를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행운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한편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시작한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쀠했다. 이듬해 뉴욕 양키스,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시즌 도중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겼다.
탬파베이에서 자리를 잡는 듯했던 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로 다시 팀을 옮겼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이번 샌디에이고는 8번째 팀이 됐다.
올 시즌 23경기에서 타율 2할5리(73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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