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마스터’ 류현진, 이번에도 커브 위력 떨칠까…438일 만에 승리 도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08 06: 00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438일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10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2일 426일 만에 복귀전을 치르고 5일 휴식 후 두 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기 전 2022년 5월 27일 LA 에인절스 상대로 승리가 마지막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팔꿈치 수술을 받고 1년 가까이 재활을 한 류현진은 4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지난 2일 볼티모어 상대로 복귀전 마운드에 올랐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강팀으로 변모한 볼티모어 상대로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장타 4개를 허용했고, 이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1회 몸에 덜 풀린 상태에서 2루타 2방을 맞으며 2점을 내줬고, 2회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6회 선두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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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을 기록했지만, 1년 만에 복귀전에서 건강한 몸으로 80구를 소화했다. 류현진은 최고 147km의 패스트볼(33구)과 체인지업(22구), 커브(20구), 커터(5구)를 던졌다. 류현진이 허용한 장타 4개는 커터 1개와 체인지업 3개를 맞았다.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었다. 류현진의 커브 비율은 해마다 늘어났고 체인지업에 버금가는 위력적인 구종이 됐다. 볼티모어전에서 류현진의 커브는 호평받았다. 체인지업의 제구가 흔들려 장타를 맞은 것과 대조적이었다. 클리블랜드 상대로 체인지업 제구, 커브가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54승58패)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는 신인 개빈 윌리엄스(24)다. 올 시즌 8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직구 최고 구속이 99마일(159.3km), 평균 95.5마일(153.7km)의 파이어볼러다. 
클리블랜드 간판타자 호세 라미레스는 2할8푼9리 18홈런 65타점 OPS .861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 상대로 6타수 2안타다. 콜 칼훈이 류현진 상대로 6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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