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프리뷰] ‘8월 팀 타율 1위’ 삼성, 최채흥 앞세워 탈꼴찌 도전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08 08: 17

삼성 라이온즈가 좌완 최채흥을 앞세워 최하위 탈출을 노린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다.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5승 3패 우위. 
삼성은 지난 주말 선두 LG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8연패에 빠진 9위 키움과의 승차를 지웠다. 승률에서 3리 뒤진 10위다. 이날 두산을 잡고 키움이 고척에서 롯데에 패한다면 6월 21일 대구 키움전 이후 48일 만에 9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삼성 최채흥 / OSEN DB

두산은 주말 KT와의 3위 쟁탈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치며 시즌 47승 1무 44패 5위로 떨어졌다. 4위 KT와의 승차는 1경기. 최근 4경기 1승 3패로 페이스가 주춤하다.
삼성은 두산 3연전 기선제압을 위해 좌완 최채흥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기록은 7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28로, 최근 등판이었던 2일 대구 KIA전에서 5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 6월 상무 전역 후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황. 올해 두산 상대로는 7월 6일 포항에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과 함께 패전을 당했다. 
삼성에 맞서는 두산은 최승용 카드를 꺼내들었다. 당초 순번대로라면 사이드암 최원준이 나설 차례이지만 등 부상을 당해 지난 4일 1군 말소됐고, 이승엽 감독은 대체 선발로 불펜에서 활약 중이던 최승용을 낙점했다. 
최승용의 시즌 기록은 25경기 2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5로, 4일 잠실 KT전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남긴 뒤 사흘을 쉬었다. 선발 등판은 6월 22일 잠실 SSG전(3⅓이닝 2실점) 이후 47일 만이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5월 25일 잠실에서 선발로 6이닝 2실점, 7월 4일 포항에서 구원으로 ⅔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삼성은 8월 팀 타율 1위(3할4푼6리)를 달리고 있다. 득점권에서도 3할7푼(리그 1위)의 높은 집중력을 뽐내는 중이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6.50으로 리그 최하위다. 점수를 많이 내고 많이 내주는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수진만 안정을 찾으면 ‘8치올’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두산은 8월 팀 타율 4위(2할6푼4리), 평균자책점 2위(3.05)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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