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양지훈 연속골' 충북청주, 폭우로 연기된 안산전 2-0 승리...9G 무패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8.08 22: 46

충북청주FC가 안산 그리너스를 꺾고 9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충북청주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5라운드에서 안산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충북청주는 지난 5월 경남전 패배(0-2) 이후 9경기에서 5승 4무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도 8위(승점 32)까지 뛰어올랐다. 이제 7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34)와 격차는 2점에 불과하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안산은 승점 16점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사진] 득점 후 기뻐하는 양지훈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사진] 승리를 축하하는 충북청주FC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북청주는 3-5-2 포메이션을 택했다. 정기운-김도현, 박진성-피터-장혁진-홍원진-김명순, 이한샘-이정택-박건, 박대한이 선발 출격했다. 
안산은 3-4-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현규-티아고-김범수, 김채운-최한솔-노경호-이준희, 장유섭-김정호-고태규, 이승빈이 먼저 경기장에 나섰다.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전반 추가시간 홍원진이 터트린 강력한 중거리 발리슛은 옆그물을 훑고 지나갔다.
[사진] 득점한 피터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충북청주가 먼저 앞서나갔다. 후반 7분 김명순이 박스 우측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피터는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충북청주가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0분 양지훈이 박스 부근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승부는 원정팀 충북청주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는 원래 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킥오프 직전부터 내린 폭우와 낙뢰로 인해 경기가 시작도 하지 못하고 하루 연기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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