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역전패' 토트넘, 최고 평점은 '멀티골' 스킵...'골칫거리 듀오' 산체스는 합격, 다이어는 불합격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09 07: 33

FC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당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었지만, 올리버 스킵(23)만큼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피크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 토르페오 주안 캄페르 대결서 2-4로 역전패했다. 주안 캄페르는 FC바르셀로나의 전설적인 레전드로 그를 기리기 위한 구단에서 만든 프리시즌 매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해리 케인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상황에서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히샤릴송이 나섰고 이반 페리시치, 지오바니 로 셀소, 마노르 솔로몬이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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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전반 3분 바르셀로나의 '월드 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터뜨렸다. 토트넘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전반전에 2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골은 공격수가 아닌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올리버 스킵이 터뜨렸다. 두 골 모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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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을 2-1로 앞선 채 마무리한 토트넘은 후반전 페란 토레스와 안수 파티, 압데 에잘줄리에게 연달아 실점해 2-4로 역전패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90min'은 양 팀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멀티 골의 주인공 스킵이었다.
매체는 "올 여름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스킵에게 더 자주 박스 안으로 침투할 것을 지시했고 스킵은 열심히 노력했다. 그 결과 2골을 만들었다"라고 평가하며 9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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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늘 골칫거리로 손꼽혔던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가 스킵에 이어 8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매체는 "몇 년 만에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산체스의 최고의 경기는 친선경기에서 나왔다. 태클, 블로킹으로 토트넘을 여러 번 구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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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에릭 다이어는 팀 내 최하 평점인 5점을 부여받았다. 90min은 그에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방식대로 플레이하려 했지만, 공을 자주 상대에게 내줬다"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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