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슬러거 2회' 수상자의 홈런 한방 & '올스타 투수' 무사사구 6K 무실점 역투…토론토, 박빙 승부 1-0 승리 [TOR 리뷰]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8.10 10: 37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 원정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토론토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2회 수상 출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의 홈런 한 방이 터졌고 올해 올스타 투수 케빈 가우스먼의 호투가 펼쳐졌다.

[사진] 토론토 조지 스프링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우스먼은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9승(6패)째를 챙겼다.
토론토는 1회초 선두타자 위트 메리필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우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스프링어의 좌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차지했다.
이후 경기는 선발 가우스먼이 책임졌다. 가우스먼은 1회 선두타자 스티븐 콴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뺏겼고, 보크까지 나왔지만 삼진 두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사진] 토론토 선발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우스먼은 이후 7회까지 피안타 3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들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뺏겼지만 후속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3회까지는 포심 패스트볼에 스플리터를 섞어 던지며 클리블랜드 타자들을 제압했고, 4회부터는 슬라이더까지 섞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5회 들어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6.6마일(약 155.5km)까지 찍었다.
토론토는 1회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 이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해 시소게임이 이어졌지만, 가우스먼이 흔들리지 않았다.
토론토는 8회 들어 스프링어의 내야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내야안타, 맷 채프먼도 내야안타를 만들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니 잰슨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병살타를 쳐 절호의 찬스가 날아갔다.
추가 점수를 뽑지는 못했지만 무실점 경기를 했다. 토론토는 8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였다. 에릭 스완슨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9회에는 좌완 팀 메이자가 등판해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고, 조던 힉스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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