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키움, 켈리 상대 홈런포 이주형 6번 중견수...김재웅-전병우-홍성민 1군 콜업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11 17: 33

최하위로 밀려난 키움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1위 LG와 맞대결을 한다. 키움은 전날 롯데에 패배하면서 삼성에 0.5경기 뒤진 최하위가 됐다.
키움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김재웅과 홍성민, 타자 전병우가 1군에 등록됐다. 김건희, 양지율, 이종민이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해 마무리로 활약한 김재웅이 2군에서 재정비를 하고 복귀해 불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전병우는 이날 8번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이주형 / OSEN DB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좋은 선수가 계속 올라와야 될 것 같다. 안 좋은 선수는 좀 내려가는게 순서인 것 같아서 변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웅은 2군에서 재정비를 잘했다고 보고를 받았고, 선수가 (1군에서) 증명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최근 9연패를 당하는 등 1승 10패로 급격한 하락세다. 홍 감독은 “안 좋은 분위기들이 계속 전염이 되는 것 같고 그게 계속 반복이 되다 보니까 반등이 쉽지 않은 건 같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제일 강조하는 곳은 ‘기본에 충실하자’,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자’인 것 같다”고 선수단을 향해 언급했다.
키움 투수 김재웅 / OSEN DB
주축 타자 이정후의 부상 공백이 크다. 선발 최원태를 트레이드하면서 선발진 전력도 약해졌다. 연패 기간에 젊은 내야수 김휘집과 LG에서 트레이드로 온 이주형이 공격에서 활발하다. 이주형은 이날 LG 선발 켈리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경기 결과는 안 좋지만 그 안에 분명히 소득이 있어야 될 거라 생각한다. 몇몇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모습, 자기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은 앞으로 밝게 해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고, 팀에게도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키움은 이날 김준완(좌익수) 김혜성(2루수) 도슨(지명타자) 송성문(3루수) 김휘집(유격수) 이주형(중견수) 임병욱(우익수) 전병우(1루수) 김동헌(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이날 키움 선발 투수는 장재영이다. 2021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장재영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 NC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장재영은 올 시즌 LG 상대로는 3경기 1패를 기록했다. 5⅔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4.76이다.
키움 투수 장재영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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