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스트라이커도 응원하는 케인의 이적..."이제 떠날 시간이야"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12 04: 00

 "해리, 이제 떠날 시간이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앨런 시어러(53)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해리, 이제 갈 시간이야"라는 글을 게시,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응원했다.
케인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3골을 기록, 역대 리그 득점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위는 앨런 시어러(260골), 3위는 웨인 루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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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잉글랜드 무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케인이지만, 우승 트로피는 없다. 2015-2016, 2016-2017, 2020-2021시즌 세 차례 득점왕에 올랐던 케인은 아직 토트넘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이에 케인은 독일의 맹주 뮌헨 이적을 택했다. 약 두 달간의 길고 긴 이적 협상 끝에 11일 토트넘은 뮌헨의 4번째 공식 제안을 받아들였고 구단은 케인에게 뮌헨으로 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을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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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는 사우스햄튼,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260골을 기록하는 동안 블랙번에서 1994-1995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1996년 발롱도르 3위, FIFA 올해의 선수 3위, UEFA 유로 1996 득정왕에 오르는 등 최고의 공격수로 군림했다.
시어러의 이러한 응원에 또 다른 전설 게리 리네커도 반응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만 48골을 기록하면서 레스터 시티, 에버튼, FC 바르셀로나, 토트넘 등에서 활약했던 리네커는 앞서 5일 "난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해야만 한다. 내 생각에 케인은 이적을 원하며 이 이적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며 "케인에게 적합한 시기가 됐으며 적합한 클럽이 나타났다. 독일 뮌헨은 멋진 도시다. 바이에른 뮌헨은 세계 축구를 통틀어 위대한 클럽 중 하나로 손꼽힌다"라며 케인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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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은 이미 잉글랜드 대표팀과 토트넘의 역대 최다 득점자다. 하지만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우승 트로피가 더 중요하며 케인에겐 이제 트로피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리네커는 시어러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그의 독일 무대 도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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