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2골' 홀란에 '극대노'한 펩...네빌은 "영감님은 절대 안 그랬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12 08: 40

펩 과르디올라(52)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엘링 홀란(23, 맨시티)에게 분노를 표했다. 게리 네빌(48)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랭커셔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번리와 맞서 3-0으로 완승했다.
맨시티는 번리의 강력하고 재빠른 압박에 고전했지만, 엘링 홀란이 내리 두 골을 터뜨리고 후반전 로드리까지 한 골을 추가하면서 문제 없이 첫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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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전반전을 홀란의 멀티 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전 종료 직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홀란에게 노발대발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잔뜩 흥분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을 쫓아가며 분노를 표했고 뒤이어 따라오던 카메라를 손으로 밀치기까지 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전반전 추가시간 둔해진 홀란의 움직임에 분노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과르디올라의 이러한 행동을 비판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절대 하지 않았을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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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군가는 과르디올라의 강렬함을 좋아한다. 이러한 강렬함이 과르디올라를 지구상 최고의 감독으로 만들어준다고도 생각할 것이다. 또 다른 누군가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선수의 팔을 잡아채며 언성을 높이는 것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네빌은 "나 역시 역사상 가장 강렬했던 감독(알렉스 퍼거슨 경) 아래서 뛰었지만, 그는 경기장에서 절대로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다"라며 퍼거슨 감독은 선수들이 모두 라커룸에 들어가기를 기다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후반전에 돌입한 맨시티는 로드리가 한 골을 추가로 기록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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