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슈퍼태클 빛났지만' 케인, 이적 후 생애 첫 우승도전서 '또 실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8.13 07: 59

김민재와 동료가 된 해리 케인이 이적 후 곧바로 나섰지만 무득점으로 부진하며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DFL 슈퍼컵 결승전에서 RB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부터 자주 기용했던 알폰소 데이비스-마타이스 더 리흐트-다요 우파메카노-뱅자맹 파바르 의 포백 수비진을 기용했지만 완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 리흐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의 바이에은 뮌헨 공식 데뷔전이었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 듀오를 이뤘고 리커버리 4회와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치명적인 패스 미스가 있었고 태클 실패로 유효 슈팅을 내주는 장면도 있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도 교체 투입됐지만 특별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DFL 슈퍼컵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DFB 포칼 우승팀이 격돌하는 대회다. 단펀전인 만큼 시즌 시작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라이프치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움의 크로스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모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좀처럼 반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반면 라이프치히는 전반 종료 직전 올모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를 뚫어낸 뒤 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더 리흐트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수 듀오를 이뤘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서 반격을 펼쳤지만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서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김민재는 후반전 특유의 스피드와 장거리 패스를 모두 선보였다. 후반 15분 오팬다와의 경합에서 한 수 위 스피드를 뽐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케인까지 투입하며 만회 골을 노렸다. 하지만 3분 뒤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마즈라위의 핸드볼이 나오며 허무하게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미 2골을 터트렸던 올모가 키커로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했다. 올모는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김민재는 3번째 골을 내준 뒤 흔들렸다. 패스 미스로 인해 부담이 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24분 키미히로 향하는 패스가 차단돼 공격 찬스를 내줬다. 다행히 우파메카노가 파울로 끊어냈다.
김민재는 1분 뒤엔 다시 장기를 뽐냈다. 후반 24분 세슈코에게 완전히 뒷공간을 내줬는데, 김민재가 마지막까지 따라가 태클로 공을 막았다. 세슈코가 울라이히 골키퍼를 제친 상황이었기에 김민재가 없었다면 또 실점을 나올만한 장면이었다.
결국 후반전에도 만회하지 못한 바이에른 뮌헨은 안방에서 라이프치히의 우승 세리머니를 지켜봐야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은 오는 19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원정 경기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