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마진 –14→+8 기적의 여정, 페디까지 무너트렸다…KT, NC 꺾고 8연속 위닝시리즈 ‘3위 수성’ [수원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13 20: 17

 KT가 KBO 최고 에이스 에릭 페디를 무너트리며 8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T 위즈는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과 함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53승 2무 45패. 지난달 11~13일 고척 키움전부터 무려 8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4위 NC는 50승 1무 46패가 됐다. 

KT 앤서니 알포드 / KT 위즈 제공

KT 배제성 / KT 위즈 제공

홈팀 KT는 김민혁(우익수)-이호연(2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오윤석(1루수)-김상수(유격수)-배정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4번타자 박병호는 종아리 부상 관리 차원에서 선발 제외됐다. 
이에 NC는 손아섭(우익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제이슨 마틴(좌익수)-김성욱(중견수)-윤형준(1루수)-도태훈(3루수)-김주원(유격수)-박세혁(포수) 순으로 맞섰다. 
NC 에릭 페디 / OSEN DB
KT 이강철 감독 / OSEN DB
2회초 2사 만루 위기를 극복한 KT가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알포드가 우전안타에 이은 우익수 손아섭의 포구 실책으로 1루를 거쳐 2루에 도달했다. 후속 문상철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윤석이 1타점 2루타로 0의 균형을 깼다. NC 에이스이자 리그 최강 에이스 에릭 페디를 상대로 따낸 귀중한 선취점이었다. 
4회에는 선두로 등장한 알포드가 솔로홈런으로 격차를 벌렸다. 3B-2S 풀카운트에서 페디의 8구째 높은 투심(152km)을 받아쳐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7월 29일 창원 NC전 이후 12경기 만에 나온 10호포였다. 페디의 시즌 8번째 피홈런. 
KT 손동현 / OSEN DB
KT는 멈추지 않았다. 5회 1사 후 이호연과 황재균이 연속 안타를 날렸고, 황재균의 안타 때 발생한 우익수 손아섭의 포구 실책을 틈 타 1루주자 이호연이 2루를 지나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 장성우가 페디의 초구에 희생플라이를 쳤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타점이었다.
KT는 7회 선두 배정대, 김민혁의 연속안타, 대타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후속 황재균이 병살타로 물러난 가운데 3루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으며 격차를 벌렸다. 
KT 배정대 / OSEN DB
KT 선발 배제성은 6이닝 1피안타 7볼넷 2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이어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알포드와 오윤석이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NC 선발 페디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1자책) 난조로 시즌 4패(15승)째를 당했다. 손아섭은 멀티히트에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치렀지만 수비에서 두 차례의 포구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하루 휴식 후 15일부터 잠실에서 두산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에서 한화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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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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