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첼시행' 카이세도 영입 불발에 분노..."엉망진창, 창피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15 09: 23

"엉망진창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제이미 캐러거는 리버풀의 이적시장을 '절대적인 엉망'이라고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2023-2024시즌 개막에 앞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와 도미닉 소보슬라이를 영입했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를 내보내며 방출 인원이 많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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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헨더슨, 파비뉴와 같은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를 매각한 리버풀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했고 이는 불안 요소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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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리버풀은 최근 로메로 라비아,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접근, 특히 카이세도에게 1억 600만 파운드(한화 약 1,805억 4,646만 원)를 제안했지만, 카이세도는 15일 첼시 이적을 확정 지었고 라비아 역시 첼시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리버풀은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전 리버풀 선수 캐러거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 출연해 "엉망진창이다"라며 리버풀의 이적시장 행보를 혹평했다. 이어 그는 "창피하다"라고 덧붙였다.
캐러거는 "리버풀은 12개월 전인 지난해 8월부터 중원 보강의 필요성을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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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리버풀은 지난 시즌부터 중원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중원 자원 영입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이는 구단주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캐러거는 "구단주는 팀이 필요하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더라도 카이세도를 영입하려 노력했다"라며 영입 문제의 원인을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서 찾기도 했다.
이에 그와 함께 방송에 출연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은 "만약 첼시가 라비아와 카이세도 두 선수 모두를 영입한다면 리버풀을 향해 엄청난 질문이 쏟아질 것"이라며 리버풀이 이러한 실망스러운 이적시장을 팬들에게 설명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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