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파이어볼러 잠수함도 선발야구 동참…후반기 5G 4QS ERA 2.76 “제구가 원하는 대로 된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16 23: 30

'파이어볼러 잠수함' 엄상백이 후반기 들어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뽐내며 KT 선발야구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KT 위즈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과 함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 시즌 55승 2무 45패를 기록했다. 승패마진 –14에서 +10이 되는 기적의 반등을 이뤄내며 2위 SSG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엄상백이었다. 두산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6패)째를 챙겼다. 직전 경기였던 9일 수원 한화전에서 7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이날은 최고 149km의 직구 아래 커터, 체인지업 등을 곁들여 선발 등판 기준 5월 25일 수원 키움전 이후 약 3달 만에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KT 선발 엄상백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3.08.16 / dreamer@osen.co.kr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1, 3루 상황 두산 김인태의 직선타를 처리한 뒤 1루 주자마저 포스아웃 시킨 KT 1루소 오윤석을 향해 선발 엄상백이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3.08.16 / dreamer@osen.co.kr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무사 1, 3루 상황 KT 선발 엄상백과 포수 장성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8.16 / dreamer@osen.co.kr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엄상백이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자기 역할을 다했다. 박영현, 김재윤도 잘 막아주며 엄상백의 승리를 도왔다”라고 엄상백을 수훈선수로 꼽았다.
엄상백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 제구가 원하는 대로 잘 된 편이었다. 무엇보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이 컸다. 또 타자들도 초반에 잘 쳐주면서 집중력이 생겼다. (장)성우형의 리드대로 잘 던지려고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4회말 1사 1, 3루 상황 두산 김인태의 직선타를 처리한 뒤 1루 주자마저 포스아웃 시킨 KT 1루소 오윤석이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선발 엄상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3.08.16 / dreamer@osen.co.kr
막강 선발야구를 앞세워 꼴찌에서 2위 SSG에 1경기 차 뒤진 3위까지 올라선 KT. 엄상백은 다소 기복을 보인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서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76의 호투를 펼치며 이강철표 선발야구에 기여했다. 5경기 중 4경기가 퀄리티스타트였다. 
엄상백이 마운드에 올라 힘껏 공을 던지는 유일한 이유는 바로 팀이다. 그는 “오늘 경기 또한 팀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집중했다”라며 “팀이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보탬이 되도록 계속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팀퍼스트 정신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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