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관식호 출항’ 안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홈에서 필승 다짐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8.18 11: 20

안산그리너스FC(구단주 이민근, 이하 안산)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안산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2연승을 달리던 안산은 2경기 동안 1무 1패로 주춤하고 있다. 안산은 FC안양과 지난 26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지만, 소득은 있었다. K리그2 우승후보 안양을 상대로 밀리지 않은 경기력을 펼쳤고, 경기 막판 윤주태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안양종합운동장/ K리그2/ FC안양 vs 안산그리너스FC/ 안산 윤주태 득점/ 골 세레머니/ 사진 윤경식

이번 경기는 임관식 감독의 데뷔전이다. 프로 감독은 처음이지만, 목포시청과 광주FC, 김천상무, 전남드래곤즈 코치를 거치며 내공을 많이 쌓았다. 축구학 박사학위를 딸 정도로 공부하는 지도자라 기대가 크다.
임관식 감독의 안산이 빨리 자리 잡으려면, 이번 충남아산전 승리가 필요하다. 성원하는 홈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 더 절실하게 뛰어야 한다.
베테랑 공격수 윤주태 활약이 기대된다. 선발 대신 교체로 나서는 비율이 높지만, 한 방을 갖춘 집중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는 안양전에서 안정된 볼 키핑과 침착한 플레이로 동점골을 만들어 클래스를 증명했다. 젊은 피인 김범수, 최한솔, 노경호, 김채운 등 젊은 선수들 맹활약에 컨디션이 좋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수비 리더인 김정호의 활약도 마찬가지다. 그는 1실점 했지만, 스리백 수비를 이끌면서 안양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정확한 긴 패스로 윤주태의 골까지 도왔다.
충남아산은 최근 2연속 무패(1승 1무)로 상승세다. 이번 여름 아폰자, 하파엘, 지언학의 합류로 공격력은 더 좋아졌다. 기존 베테랑 멤버인 송승민, 김강국, 박세직, 두아르테의 존재도 안산을 위협하고 있다.
20여 일 동안 휴식기를 보내 체력면에서 유리하다. 반면, 상승세 탄 상태에서 기나긴 휴식기는 감을 잃는다.
안산은 충남아산과 역대전적 5승 4무 4패로 우위에 있다. 올 시즌 첫 승 상대 역시 충남아산이다. 자신감을 안고 충남아산을 공략해야 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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