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음바페, 이강인과 함께 뛸까?...20일 툴루즈전 선수명단 공식포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19 10: 32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 PSG)가 돌아왔다.
PSG는 20일 새벽 4시(한국시간) 툴루즈를 상대로 ‘2023-24 리그앙 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치른 공식기자회견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음바페를 선수명단에 포함시키겠다고 공언했다.
엔리케는 “훈련을 한 음바페는 완벽한 상태다. 음바페는 월드클래스 선수고 난 매우 행복하다”며 음바페의 복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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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재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음바페는 지난 14일 팀에 전격 합류했다. PSG는 “음바페와 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갈등이 봉합됐음을 알렸다. 일단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뛰며 다음 시즌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팀을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로써 몇 달간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음바페 드라마는 마무리됐다.
그간 음바페는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내년에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타팀으로 이적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음바페를 내줄 위기에 놓인 PSG는 음바페를 팔겠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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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은 음바페에게 1조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연봉을 제시하며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나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까지 찾아온 알 힐랄 관계자들과 미팅을 거부했다. 이적을 원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선수 본인이 거절한 것에 대해 PSG는 화가 폭발했다. 결국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고 1군 훈련 명단서도 뺐었다.
그 사이 네이마르는 사우디 알 힐랄로 이적했다. 네이마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음바페는 마음을 바꿔 PSG에 일단 남기로 했다. 네이마르와 절친케미를 선보였던 이강인은 이제 음바페와 새로운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엔리케 감독의 말처럼 음바페의 몸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20일 툴루즈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이강인과 음바페가 처음으로 공식전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최근 엔리케 감독은 팀내 윙어가 많아지면서 이강인을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게 할 의도도 내비쳤다.
과연 이강인과 음바페가 처음으로 뛰는 경기서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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