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홈런→2차전 무안타 침묵’ 김하성, 타율 .278 하락…SD, 더블헤더 스윕패 [SD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20 12: 4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더블헤더 1차전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1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애리조나 선발투수 스캇 맥거프의 7구 시속 86.5마일(139.2km) 스플리터를 받아쳤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2회초 크리스티안 워커의 안타와 알렉 토마스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가브리엘 모레노는 1타점 진루타를 쳤고 여기에 1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루로 진루하는 토마스를 잡으려고 3루에 공을 던졌다가 송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2-0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선두타자 벤 가멜이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트렌트 그리샴이 삼진을 당했고 김하성은 바뀐 투수 브라이스 자비스의 4구 94.5마일(152.1km) 포심을 쳤다가 6-4-3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리조나는 5회초 코빈 캐롤의 안타와 케텔 마르테의 진루타, 워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도 5회말 잰더 보가츠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추격을 허용한 애리조나는 6회초 토마스 볼넷, 모레노 안타, 헤랄도 페르도모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캐롤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김하성은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자비스의 6구 84.5마일(136.0km) 슬라이더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애리조나는 7회초 선두타자 토미 팸이 2루타를 날렸다. 워커와 토마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모레노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1루에서 피터 스트젤레스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2차전에서는 침묵하며 2경기 연속 안타를 마감했다. 시즌 타율도 2할7푼8리(410타수 11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샌디에이고는 1-8 대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5이닝 9피안타 1볼넷 1사구 7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잰더 보가츠가 시즌 13호 홈런을 날렸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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