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사이영상 투수, 120구 역투→8이닝 2실점 QS+…그러나 완봉 투수에 판정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21 06: 10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트레버 바우어가 나흘 휴식 후 120구 역투를 펼쳤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바우어는 20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8이닝 9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요코하마 타선이 완봉패를 당하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바우어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9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QS+(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 121개로 리그 2위다.

요코하마 구단 SNS

바우어는 4일 휴식 후 등판했다. 지난 15일 야쿠르트전에서 7이닝(109구)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리그 1위 한신을 상대로 짧은 휴식에도 불구하고 120구를 던지며 8회까지 책임졌다.
1회초 삼자범퇴로 끝냈다. 내야 땅볼 2개와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2회 실점했다. 1사 후 노이스에게 우전 안타, 사토 데루아키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몰렸다. 사카모토 세이시로의 3루수 땅볼 때 3루 주자를 홈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실점없이 막아내는 듯 했으나 2사 1,3루에서 기나미 세이야에게 156km 직구를 통타당해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사 2,3루에서 투수 이토 마사시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1사 후 볼넷과 2사 후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다. 노이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아냈다.
4회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사토에게 안타를 맞고 희생번트, 2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투수 이토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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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2사 후에 안타를 맞았으나 노이스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는 헛스윙 삼진 2개를 잡으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7회 선두타자 이토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파울플라이, 1루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위기를 넘겼다.
7회까지 110구를 던진 바우어는 0-2로 뒤진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오야마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노이스를 초구에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했다. 사토를 120구째 너클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한신 선발 이토 마사시는 9이닝 6피안타 완봉승을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 완봉승. 요코하마 타선은 5회까지 단 2안타에 그쳤다. 안타가 모두 2사 후에 나왔다.
요코하마는 7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유격수 병살타로 득점 찬스를 놓쳤다. 8회와 9회 2사 후에 안타로 출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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