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에 23살' 바르사 신성 라민 야말,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선발 데뷔..."2046 월드컵도 뛰겠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1 11: 15

2007년생 선수가 FC 바르셀로나 1군 팀에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FC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2라운드에서 카디스 CF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4일 헤타페와 치른 1라운드에서 0-0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번 경기에서 페드리, 페란 토레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시즌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가 마무리된 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이는 따로 있었다. 바로 선발로 출전한 2007년생 유망주 라민 야말이다. 지난 경기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던 야말은 이 경기에서는 당당히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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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은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공격수지만, 이 경기에서는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후반 40분 토레스와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5분간 활약한 야말은 슈팅 2회(유효 슈팅 2회)와 패스 성공률 85%(34/40)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드리블 성공 3회와 크로스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종료 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야말은 만 16세 38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2012년 9월 만 16세 112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했던 파브리스 올링가(당시 말라가)의 기록을 깨고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선발 출전 선수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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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야말의 등장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현지 팬들은 구단 소셜 미디어 댓글을 통해 "이 선수는 2030년이면 (만) 23세가 된다"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또 다른 팬은 "그가 오랫동안 활약한다면 2046 FIFA 월드컵에도 출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46년 야말은 39세가 되므로 영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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