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그 다승+ERA 1위’ 日 최강 에이스, 67년 만의 대기록 이끌다…오릭스, 6G 연속 1실점 이하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8.24 05: 00

오릭스 버팔로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팀의 1실점 이하 진기록 행렬에 동참했다.
야마모토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베루나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야마모토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릭스는 야마오카 타이스케(1이닝 무실점)-히라노 요시히사(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세이부 타선을 막아내며 3-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오릭스 버팔로즈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릭스 버팔로즈 공식 트위터

오릭스는 야마모토가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전에서 5이닝 3실점 비자책 패전을 기록한 이후 6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소프트뱅크전 2-1 승리, 18일 니혼햄전 1-1 무승부(연장 12회), 19일 니혼햄전 2-1 승리, 20일 니혼햄전 1-0 승리, 22일 세이부전 5-1 승리, 23일 세이부전 3-0 승리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1실점 이하 경기를 이어가는 동안 5승 1무를 거뒀다. 
오릭스 버팔로즈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릭스 버팔로즈 공식 인스타그램
오릭스가 6경기 연속 1실점 이하 경기를 하는 것은 한큐 시절인 1956년 6월 13일 토에이(현 니혼햄)전부터 6월 19일 마이니치(현 지바롯데)전 이후 67년 만이다. 이 기간 오릭스 선발진은 미야기 히로야(6이닝 1실점), 야마시타 슌페이타(7이닝 1실점), 야마사키 사치야(6⅔이닝 무실점), 아즈마 코헤이(7이닝 무실점), 제이콥 웨그스펙(6이닝 무실점)이 빼어난 투구를 펼쳤고 야마모토(7이닝 무실점)가 이날 방점을 찍었다. 
일본매체 닛칸스포츠는 “야마모토가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되며 양대리그 다승 1위(12승)로 올라섰다. 오릭스는 올 시즌 네 번째 5연승을 달렸다”라며 야마모토의 호투를 조명했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자를 내보내는 투구가 됐다. 상대투수도 끈질기게 던지고 있었기 때문에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2년 연속 투수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오른 야마모토는 올 시즌에도 놀라온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18경기(127이닝) 12승 5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하며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탈삼진에서도 128탈삼진으로 1위 사사키 로키와 타네이치 아츠키(지바롯데, 130탈삼진)를 2개차까지 추격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 시절 야마모토 요시노부.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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