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마진 +30 실화? NL 서부 최강 다저스, CLE 9-3 완파…신인 부시 결승포&키케 3안타 폭발 [LAD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25 08: 56

LA 다저스가 신인 마이클 부시의 결승홈런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앞서 서스펜디드 경기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시즌 78승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는 60승 68패가 됐다. 

[사진] 마이클 부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키케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취점은 클리블랜드 차지였다. 2회 선두 가브리엘 아리아스와 윌 브레넌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상황. 타일러 프리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를 찌르는 더블스틸로 3루주자 아리아스가 홈을 밟았고, 이어 보 네일러가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가 3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오스틴 반스의 진루타로 맞이한 1사 3루서 무키 베츠가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프레디 프리먼이 2루타로 흐름을 이은 가운데 데이비드 페랄타가 절묘한 투수 앞 땅볼로 3루주자 베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 동점.
[사진] 라이언 페피엇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에는 신인 선수가 일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등장한 마이클 부시가 중월 역전 솔로홈런을 터트린 것. 가빈 윌리엄스의 초구 가운데로 몰린 커브를 받아쳐 빅리그 데뷔 17경기 만에 감격의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결승타를 친 순간이었다. 부시는 2019년 전체 1라운드 31순위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내야 유망주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았다. 5회 선두 베츠, 프리먼이 연속 안타, 페랄타가 볼넷으로 무사 만루에 위치했다. 맥스 먼시의 1루수 땅볼 때 3루주자 베츠가 홈에서 아웃됐지만 중견수 라몬 로리아노가 제이슨 헤이워드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놓치며 프리먼이 홈을 밟았고, 제임스 아웃맨이 2타점 적시타, 부시가 희생플라이로 승기를 가져왔다. 
다저스는 이후 7회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 9회 다시 에르난데스의 시즌 8호포를 앞세워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클리블랜드는 8회 아리아스의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이미 상대에게 승기가 기운 뒤였다. 
[사진] 제임스 아웃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선발 칼렙 퍼거슨(1이닝 무실점), 라이언 야브로(3이닝 2실점), 라이언 페피엇(4이닝 1실점), 에반 필립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데이가 성공을 거뒀다. 승리투수는 페피엇. 타선에서는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에르난데스가 가장 돋보였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윌리엄스는 4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5자책) 난조로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아리아스의 홈런 포함 3안타는 완패에 빛이 바랬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 이동해 26일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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