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을 무너트렸다! ‘12안타·10득점 폭발’ 두산, SSG 잡고 4연승 질주…곽빈 3전4기 끝 데뷔 첫 10승 ‘감격’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3.08.25 21: 12

두산 타선이 막강 화력을 앞세워 SSG 에이스 김광현을 5회 이전에 무너트렸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3전4기 끝 감격의 데뷔 첫 10승 고지에 도달했다.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54승 1무 51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승, 잠실 6연승이 좌절된 SSG는 57승 1무 47패가 됐다. 원정 5연패다. 

두산 곽빈 / OSEN DB

두산 김태근 / OSEN DB

홈팀 두산은 김태근(우익수)-김재호(유격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안승한(포수)-조수행(중견수) 순의 1.5군급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정수빈, 김재환, 장승현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이에 SSG는 추신수(지명타자)-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최주환(2루수)-김강민(중견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 순으로 맞섰다. 중견수 최지훈은 전날 인천 NC전 무릎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SSG 김광현 / OSEN DB
두산 곽빈 / OSEN DB
두산이 1회부터 SSG 에이스 김광현을 괴롭혔다. 선두 김태근이 초구 2루타, 김재호가 내야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상황. 로하스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이 틈을 타 3루주자 김태근이 선제 득점을 올렸다. 
3회에는 선두 안승한이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조수행이 포일과 도루로 2루를 거쳐 3루에 도달했고, 김태근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 양석환 / OSEN DB
승부처는 두산이 빅이닝에 성공한 5회였다. 선두 로하스가 2루타, 양의지가 우전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양석환이 1타점 좌전 적시타, 강승호가 1타점 2루타, 허경민이 2타점 2루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안승한의 1루수 파울플라이로 흐름이 잠시 끊겼지만 허경민이 3루 도루로 분위기를 되살렸고, 조수행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두산 타선이 8회 다시 힘을 냈다. 선두로 등장한 대타 김재환이 볼넷, 양석환이 사구로 출루했고, 폭투로 이어진 1사 1, 3루서 박계범이 1타점 적시타, 대타 김인태가 2타점 2루타로 대승을 자축했다. 
SSG는 마지막 9회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26일 경기 전망을 밝혔다.
두산 허경민 / OSEN DB
두산 이승엽 감독 / OSEN DB
두산 선발 곽빈은 8이닝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102구 인생투로 시즌 10승(6패)째를 신고했다. 4월 15일 LG전 7⅓이닝을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경신했고, 8월 1일 대전 한화전에서 9승 고지를 밟은 뒤 3전4기 끝 감격의 데뷔 첫 10승에 성공했다. 2018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해 5년 만에 이뤄낸 쾌거였다. 이어 이날 1군 콜업된 김유성이 9회를 책임.
타선에서는 김태근, 안승한 등 백업 선수들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쳤고, 허경민과 김인태는 2타점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반면 SSG 선발 김광현은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7실점(6자책) 최악투로 시즌 6패(7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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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호세 로하스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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