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대 파열’ 오타니, 지명타자 출전 강행…메츠전 2번 선발 출장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3.08.26 06: 24

 팔꿈치 부상으로 남은 시즌 투수로는 등판하지 못하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타자로는 계속 출장한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나섰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 시즌 44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2회 투구 도중 오른팔에 불편함을 느끼며 교체됐다. 이후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척골 측부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에인절스 페리 미나시안 단장은 “오타니는 남은 시즌 더 이상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팔꿈치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현재 오른팔 팔꿈치 부상 상태가 투구를 하는데는 무리가 있지만, 좌타자인 오타니가 타격을 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부상을 당한 24일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렸고, 더블헤더 경기 사이에 검진 결과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더블헤더 2차전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5타수 1안타, 2루타 한 방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이미 2018년 10월 오른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두 번째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지는 불분명하다.
MLB.com은 26일 “상황이 독특하지만 에인절스가 사용할 수 있는 로드맵이 있다. 오타니는 2018년 시즌 도중 팔꿈치 부상으로 투구를 중단하고서 수술을 연기하고 타자로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2018년 당시 오타니는 팔꿈치가 안 좋은 상태에서도 9월에 24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 7홈런, OPS 1.003의 맹타를 과시했다. 시즌을 마치고 10월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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