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대폭발’ 마네 효과에 활짝 웃은 호날두…퍼펙트 평점 10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8.26 07: 14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마네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알 나스르는 26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 알 와사의 프린스 압둘라 빈 자라위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과 마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알 타페흐를 5-0으로 대파했다. 개막 후 2연패로 승리가 없었던 알 나스르는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새로 가세한 마네의 활약이 호날두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해도 호날두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되면서 골을 넣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마네가 가세한 뒤 호날두에게 붙던 수비수가 분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골을 넣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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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마네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만에 마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전반 38분 드디어 세 경기 만에 호날두의 시즌 첫 골이 터졌다. 수비수들이 호날두를 놓쳤고 그가 머리로 쉽게 밀어 넣었다. 탄력 받은 호날두는 후반 10분 동료의 어시스트를 가볍게 추가골로 연결했다.
상대 수비수가 마네를 막다보니 호날두까지 신경을 쓰지 못해서 실점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두 골을 넣은 호날두는 본격적으로 해트트릭 달성에 열을 올렸다. 호날두가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졌지만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호날두는 주심에게 계속 따지며 항의했다. 호날두가 슈팅을 날려 그물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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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네의 추가골도 호날두의 작품이었다. 후반 36분 호날두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내준 공을 압둘라만 가립이 올렸다. 마네가 헤더로 연결해 멀티골을 뽑았다. 마네는 멀티골을 기록했고, 가립은 멀티도움을 올렸다.
두 골에 만족하지 못한 호날두는 해트트릭 달성을 원했다. 호날두는 후반 51분 추가시간 동료가 내준 공을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넣어 해트트릭을 완성시켰다. 세 골 모두 동료들이 쉽게 만들어준 찬스에서 호날두가 무리하지 않고 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호날두는 3골, 1도움으로 모처럼 이름값을 다했다. 해트트릭 달성 후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환하게 웃었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호날두에게 10점 만점에 10점을 줬다. 개막전에서 호날두가 6.8점을 받았던 것을 감안할 때 비약적인 발전이었다. 마네 효과에 호날두가 활짝 웃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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