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보드진, 루카쿠 영입 위해 런던행..."협상 초기 단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6 08: 58

조세 무리뉴(60) AS 로마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30, 첼시) 영입을 시도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AS 로마의 디렉터 티아고 핀토와 구단주 댄 프리드킨의 아들 라이언 프리드리킨은 첼시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위해 영국 런던으로 향했다"라고 알렸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것이 유력해 보였다.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첼시 대신 인터 밀란 합류를 강력하게 희망하하며 첼시 팬들의 비난을 받았던 루카쿠는 이러한 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인터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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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에도 인테르에서 뛰길 원한다고 밝힌 루카쿠의 발언에 첼시는 당황했지만, 이미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했고 루카쿠를 인테르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난 6월 이탈리아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받았지만, 오직 인테르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카쿠의 마음은 쉽게 흔들렸다. 인터 밀란으로 향할 것 같았던 루카쿠는 7월 유벤투스 이적을 원한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루카쿠의 일관되지 못한 스탠스에 인터 밀란은 크게 실망했으며 유벤투스 이적 역시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가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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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로마 보드진의 이번 런던 방문 목적은 루카쿠 영입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일이며 로마는 루카쿠의 임대 영입을 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던 시절 루카쿠와 합을 맞춘 적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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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영국 'BBC'는 "두 팀의 협상은 초기 단계에 있다. 현재 루카쿠는 첼시의 다른 1군 선수들과 따로 훈련하고 있으며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이 종료되기 전까지 루카쿠의 상황이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BBC는 "첼시는 완전 이적 옵션이나 거액의 이적료가 포함된 임대의 형태를 원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거래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오는 9월 20일 이적시장이 마감되는 사우디 무대 매각도 생각 중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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