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선제골-모라타 멀티골' ATM, 라요에 무려 7-0 '골잔치'...리그 2위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8.29 06: 26

무려 7골을 쏟아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맞대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승점 7점(2승 1무)으로 리그 2위에 올라섰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라요는 8위(승점 6점)에 머물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틀레티코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앙투안 그리즈만-멤피스 데파이가 공격 조합을 맞췄고 사울 니게스-파블로 바리오스-로드리고 데 폴이 중원에 섰다. 야닉 카라스코-나우엘 몰리나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마리오 에르모소-스테판 사비치-악셀 비첼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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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데 폴이 톡 찍어 차 공을 박스 안으로 투입했고 이를 받은 그리즈만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틀레티코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에르모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사울이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곧바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데파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라요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시 팔라손이 올린 코너킥이 오스카르 발렌틴에게 정확히 향했지만, 발렌틴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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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4분 아틀레티코에 변수가 생겼다. 데파이가 불편함을 호소했고 알바로 모라타가 대신 투입됐다.
전반 36분 아틀레티코가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데 폴이 찌른 스루패스를 오른쪽 측면을 침투하던 몰리나가 잡아냈고 곧장 골키퍼 다리 사이를 공략해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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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은 아틀레티코의 3-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라요는 랜디 은테카와 파테 시스를 투입하면서 우나이 로페스, 오스카르 트레호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이후 경기 주도권을 찾아왔다.
라요는 후반전에 돌입한 뒤 공 점유율을 대폭 늘리면서 끊임없이 아틀레티코의 골문을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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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아틀레티코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파고드는 모라타를 향해 사울이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어낸 모라타는 침착하게 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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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가 5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모라타가 골키퍼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를 압박했고 디미트리에프스키는 패스 실수를 범했다. 앞서 교체로 투입된 앙헬 코레아가 이 공을 잡은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5-0스코어를 만들었다.
모라타가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39분 코레아가 찔러준 패스를 모라타가 재빨리 쫓아가 잡아냈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41분 아틀레티코가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리누가 내준 공을 코레아가 모라타에게 연결했고 모라타는 박스 앞까지 공을 운반한 뒤 비어 있던 마르코스 요렌테에게 내줬다. 요렌테는 낮고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7-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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